원숭이 섬의 수수께끼 上
원숭이 섬의 수수께끼 下
심심하던 차에 얼마 전 알게 된 http://lezhin.egloos.com 을 방문. 마지막 포스팅이 ‘캐리비안의 해적’에 관련된 글이길래, 그렇지 않아도 망자의 함을 언제 보긴 봐야하던 차라 흥미롭게 죽죽 읽어내려가던 중…
‘캐리비안의 해적’ 과 루카스아츠의 그 유명한 명작 어드벤처게임 ‘원숭이섬의 비밀’간의 관계에 대한 부분을 읽게 되었다.
‘그러고보니!!! 충분히 둘의 사이를 연관지을수 있었을텐데 왜 나는 그런 생각을 못했을까..’ 라고 잠시 스스로를 탓한 다음(..대단한 아이디어일수록 알려지고 나면 ‘그거 나도 할 수 있는건데’ 라는 말이 많은 법이지..-ㅂ-; ),
이미 그런 생각을 발전시켜 그 증거물들도 확보해 정성스럽게 포스팅해준 분들께 감사해하며 글을 읽던 중..
원숭이섬의 비밀 시리즈의 아버지 론 길버트가 1, 2편을 제작한 후 루카스아츠를 떠났고, 그런 상태에서 후속작이 만들어졌었다는것을 발견.
대학 초년생 시절 즐겼던 ‘원숭이섬의 저주’와 회사를 다니며 접했던 ‘원숭이섬으로부터의 탈출’을 플레이하면서.. 왜 그렇게 몰입이 안될까라는 의문에 전편을 즐길때와는 이미 달라져버린 감수성을 탓했건만.. 꼭 그랬던것만은 아닌가부다(?)라고 약간은 안도.
…그래도 솔직히 얘기하자면 원숭이섬 1, 2편을 즐길 때도 사전에 매달려서 대사를 해석하고(..그나마 그렇게도 이해되지 않는 문장이 태반), 종종 찍기에 의존하면서 진행을 했으니 내용을 이해하고 있었다고 하기엔 캐무리.
그런데다 위에 링크한 저 글 두 상하편을 읽고 있다보니 1, 2편간의 관계와 론 길버트가 만들지 못한 3편에 대한 추측에다 예전에 플레이했던 1, 2편의 내용 부분 부분에 대한 기억이 어우러지면서..
원숭이섬을 다시 플레이하고싶어졌다!!!!!!!!
당장 설치 ㄱㄱ
ps. http://www.postadventure.com 이 곳도 종종 들러주갓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