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이 구입 그리고 한달..

…제목만큼 거창한건 아니고..
날짜를 보니 어느덧 롱이와 같이살게된지도 만 한달.

그동안 얼마나 롱이를 사랑해주었나 기억을 더듬어보니..
막상 롱이 사놓고서는 오히려 예전보다 케키만드는 게 더 뜸해진거같단 생각이 들었단말이지.
근데 곰곰히 따져보니까.. 예전보다 뜸해진게 아니라, ‘롱이 사면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어쩌고 저쩌고..’ 하고 생각했던것 보다 덜할 뿐이지.. 빵 굽는 빈도나 횟수는 예전과 비슷..혹은 더 자주인듯.

여하간에, 지금은 퇴역한 웰빙X터쿡 사마가 현역 시절이었을땐 뭔가 만들면 제깍제깍 사진도 찍어두고 그랬었는데 말이지.. 요즘은 아아주~ 게을러졌단 말이지..

해서, 요 근래 롱이를 거쳐갔으나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한 녀석들을 공개할터이니..

…구경만 하세용.

레시피도 없어용-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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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레시피 따로 적을만한 녀석이 없심… 이라고 과정샷 찍지않은 게으름을 변명.


<이녀석이야 워낙에 자주 등장하니..>

치즈케키. 사진찍은지 1달이 넘었는데.. 그래서(?) 왜 만들었었는지 기억이 안난다-ㅂ-; 그냥 롱이가 구운 치즈케키가 먹고파서였던가?


<패스추리 도우에 후르츠칵테일 토핑..>

일명 ‘후르츠 파이’ 레시피는 없고, 패스추리 반죽만 김영모샘 책 보고 한건데..반죽이 겹겹이 층지게 만드는 롤업버터가 펴져야 할곳에선 안펴지고 반죽을 뚫-_-고 나오고, 녹지말아야 될 곳에선 녹아서 비져나오고 해서 엉망인 반죽이다… 폐기처분하려다가(못먹는다는 얘기가 아님. 모양이 안나온다는거지. 알겠지 기룽쓰?) 미워도 다시한번이라고.. 대충 밀어서 각잡은 다음 후르츠칵테일을 올려서 구웠다. 레시피 없는거라 굽는 시간을 내맘대로 잡았는데.. 좀 부족했나. 가운데가 바삭하게 익지를 않았더라.(후르츠칵테일 수분 때문일지도..)


<바나나 케키~>

혜원이 님의 레시피 를 보고 만든 바나나 케이크. 원 레시피는 파운드틀에 굽는데 2배 분량해서 2호 원형틀에 구웠다. 혜원이님 베이킹 레시피는 항상 컨벡션 모드가 아닌 일반오븐모드를 기준으로 되어있는데.. 나는 ‘롱이에서 컨벡션 빼면 오븐토스터랑 다를게 뭐람’이라는 선입견때문인지 뭣때문인지…항상 컨벡션모드를 고집-ㅂ-; 그래서인지 겉부분이 좀 과하게 익었다. 뭐, 맛은 바나나한 케키였심.

엇그저께 기열누나 의뢰로 만든 파운드케키.. 이뻤는디 급하게 만들어 가져나가느라 사진을 못 찍었다.
오늘 만든 티라미수.. 낼 아침에나 사진 찍어볼까(시간이 있을라나..)
역시 오늘 만든.. 계란노른자가 남아서 갑자기 만들기로 결심한 사블레린처. 깔아둘-_-데가 없어서 구워서 식히는 족족 상자에 넣었더니 역시 사진 무.. 낼 먹다가 생각나믄 찍구 아님 말구.. 솔직히 급히 만든거라 모냥은 별루 안이쁘다-_-;;

…그나저나 과정샷 찍기 귀찮아서 맨날 레시피는 생략하는 게으르니즘의 극치를 치료하려면 뭘 처방해야될까..
삼각대? -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