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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길다.
뭔가 좋은 수 없을까?
※컴터 얘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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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길다.
뭔가 좋은 수 없을까?
※컴터 얘기 아님
이런저런 핑계로 근래 업뎃이 전혀 없었던지라..
더이상 방치하면 업뎃없이 또 백만년이 흘러갈것같은 불안감을 느끼던 중..
디카 메몰카드를 정리하다보니.. 1달-_-전에 찍어놓은 사진들이 있지 아니한가!
그런 관계로 날림업뎃시도. 주제는 지난번 포스팅과 마찬가지로 직접맹근 먹는것들.
키슈..끼쉬 또는 끼슈. 뭐 부르는 사람 맘대로(?).. 어차피 물건너온 발음이니. 게다가 이 품목이 제과점에서는 잘 안보이는 그런 것인듯하야.. 널리 통용되는 우리말발음이 아직 없는듯도..
여하튼 저런 이름의 물건인데, 알기쉽게 표현하자면 ‘달걀파이’다.
파이반죽 위에 양송이, 토마토, 양파, 베이컨 등을 얹고 달걀과 생크림을 섞어 만든 크림을 부어서 구운건데.. 쫄깃한 느낌일줄 알았더니 생크림때문인지 매우 말랑말랑했음.(연두부처럼)
언제 한번 궈 먹어야지 하고 생각만 하고 있던건데 마님의 리퀘스트로 과감히 구워냈다. (하지만 사진에 찍힌건 사무실에 들고 간 다음날 드럼모임에 가져가려고 두번째로 구운것)
새로 등장한 녀석이니 사진 한 장 더!
키슈를 정점으로 파이류에 대한 감을 대충 잡았다 생각한 터(….패스트리 반죽제외-_-; ) 다음으로 땡기는것이 이스트를 넣고 발효시켜 반죽하는 발효빵이었던거다! 때마침 혜원이님이 새로 올린 레시피가 있었으니..
그이름 시나몬 롤~
시나몬 롤을 구워 사무실에 가져가던날, 마음속에 한가지 걸리는 것이 있었다. 유부김씨가 일전에 말하기를 ‘나는 빵을 좋아하지 않는다.’ 라고 얘기한적이 있었단 말이지. 그런데 위에서 말한것처럼 시나몬 롤의 빵 본체(?)는 발효빵으로서… 그야말로 흔히 말하는 그냥 ‘빵’ 그 자체가 아닌가. 그러한 관계로 ‘이번건 유부김씨가 별로 안 좋아하겠군..’ 이라고 생각을 했던거지.
그런데 막상 사무실에 가져가보니.. 어랍쇼? 유부김씨가 맛있다면서 신나게 막 먹는것이 아닌가. 다 먹고서는 재료비를 댈 테니 한판 구워 달라는 요청까지.. 음..-_- 정말 알수없는 일이야.
여하튼 사진은 처음 구웠던 놈이 아니라 유부김씨네로 입양이 예정된 두번째 구운 시나몬 롤이 되시것다. 조명 문제인지 어째선지 사진이 맘에들게 나오지는 않았지만.. 그나마 찍어논게 얼마 없어서-ㅂ-;;
오늘의 마지막 선수는 ‘양파케익’ 이다.
보통 ‘케익’하면 떠올리는 폭신한 반죽을 쓴 게 아니라, 발효빵으로 그릇(?)을 만들고 그 안에 달걀크림과 양파, 베이컨을 넣고 구운거다.
다 굽고서 먹을때가 되어서야 안 건데, 내용물이 키슈랑 거의 비슷하다. (..하긴 생크림에 달걀이니-ㅂ-)
키슈 만드려고 넛멕 구입하고 달걀크림 만든걸 레시피대로 몇시간씩 숙성시킨 다음에야 구웠는데.. 양파 케익은 발효빵 반죽에 내용물은 달걀 생크림 휙휙 섞어서 양파 베이컨 볶아서 섞어 부워 구우면 끝! 이더라.. 근데 막입이라 그런지 키슈랑 양파케익 맛 차이를 별로 몰겠심-ㅂ-;;
더 쓰고 싶지만(사실 사진도 없다-_-) 느무나 졸린 관계로 금일의 날림(?) 포스팅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