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먹으러갈집 업데이트

씨푸드 피자 <스위트리>
남산 N서울타워 플라자 2층

고추짜장 <강서>
서울특별시 중구 필동3가 18-7

중국집 샐러드바 <홍빠오>
서울시 성북구 하월곡동 71-51

..이상은 오늘자 웰빙맛사냥에 소개되었다는 최기룽이씨의 제보로 기록.

그리고 웰빙맛사냥 홈페이지를 찾아볼 생각을 하기 전 구글사마와 함께 고추짜장을 찾아 헤매던 중 발견한 것

http://blog.empas.com/base81/read.html?a=12443919

삼청동이라면 내가 사랑해마지않는 산책코스 풀버전 출구쪽이 아닌가. 언젠가 저 동네도 섭렵해주리라.

그나저나 남이 적어놓은 곳들만 퍼다나를 게 아니라 얼른 들러보고 나만으 평을 내려야할터인데.. 허허허.

맥스 플러그인 디버깅 그 두번째 시간

(…사실은 한번에 진행되었던거지만 -ㅂ-)

지난 글에 이은 야그.

대략적인 상황 설명을 세원옹에게 마친 뒤, 디버거를 돌리는 작업으로 돌입.

일단 컴터상엔 작업중인 FaceMarker 와 비교 대상인 Mesh Select 프로젝트를 켜 놓은 비졀스튜됴 외에도, 참고가 될만한 다른 프로젝트 파일들도 수없이 불러놓은 상태. 비졀스튜됴 인스턴스만 한 여섯개는 되었던듯하다-ㅂ-;;

여튼 처음 작업으론, 정상적인 동작을 보이고 있는 Mesh Select 의 코드를 최대한 FaceMarker 와 비슷하게 맞추어, 비정상 동작이 하는 순간을 잡아내자는 것.

..하지만 몇번 코드를 옮겨보아도 잘 동작하고 있는 Mesh Select 이놈을 엉뚱하게 움직이도록 만드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

그렇다면 이번에는 FaceMarker 의 코드에다 Mesh Select 의 코드를 ‘복사’해 넣어서, 바뀌는 시점을 캐치하자는 방향으로 접근.

우선은 코드의 배열, MAX system API 호출 순서 등을 맞춰보았으나 역시나 문제의 부분은 오리무중..

그래서 이번엔, 아예 FaceMarker 특유의 기능 부분은 주석 처리하고, Mesh Select 의 코드를 갖다가 복사해 넣는 식으로 작업이 진행되었심..

…허나… 역시나 FaceMarker 는 face select 모드에서 선택된 face 를 출력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반복되고..

어차피 플러그인이라는게 메인 루틴이 되는 MAX 측에서 필요할때 호출하는 함수들로 이뤄진 놈이니 코드의 전체 흐름을 디버거로 보기는 어려운 상황..

혹시 ‘이 함수는 아닐거야..’라고 생각해 제쳐두고 있을지 모르는 함수가 있을까 하여 제안된 방안은 ‘FaceMarker 의 모든 메소드 시작점에 브레이크포인트를 걸어보자!’

…..그렇지만 역시 이 방법도 좌절.. 예상했던 함수 외에 다른 용도로 호출되는 녀석은 없더라는 것.

이에 비장의 카드로 어셈블리 레벨 디버깅을 제안하는 세원옹!
옆에서 덜덜덜 떨면서 그러하시지요라고 대답하는 본인. (…어렵잖아!)

하지만 알지못할 MOV ADD JMP LEA CALL 들 사이를 수십수백번은 헤매야할거라 지레 겁먹었던것과는 달리..

트레이싱을 몇번 거치다 보니.. 어라? FaceMarker 코드를 호출하는 부분이 나오네..?

어랏..근데.. CPP 파일이 아니라 H 파일에 포함된 메소드!!
Modifier::ChannelsChanged() 였던 것이었던 것이었다.

이 메소드의 역할은 modifier 가 변화시키는 데이터 채널을 맥스에게 알려주는 것이다.

순간 ‘띵~’하면서 머리속을 지나가는 무언가 ‘…범인은 이녀석인가!’
하지만 이미 수십..까진 아니고 몇번을 그런 느낌을 받고 실패했던터라 아직까진 반신반의 상태..

여하튼 百見이 不如一打라.. 코드를 고치고 컴파일.. 맥스 띄우고 박스 만들고 edit mesh 건 다음 FaceMarker 적용.. face select..

“된다!!!!!!!!!!!!!!!! ;ㅁ;”

…… FaceMarker 의 역할이 mesh 데이터 자체에 ‘변경’을 가하는 것은 아니기에 이 함수를 들여다 볼 생각은 까맣게 잊고 있었던것.(PART_SELECT 라는 채널이 엄연히 존재하는데도 말이지)

바로 위에 오는 Modifier::ChannelsUsed() 은 작업 중에 손을 본 적도 있었는데.. 이 함수를 건드릴 생각을 못했던건.. 뭔가 씌었거나.. 그랴. 나의 불찰이다 ;ㅁ;

하지만.. face selection 은 일시적인 변경값인데 이것을 mesh data channel 의 하나로서 geometry 정보나 topology 정보와 동급으로 취급된다는건.. 어찌보면 설계할때 개념을 잘못 잡은거라고!! (..라는 식으로 책임회피.. 하지만 소용없다 lllorz )

여하간에.. 바로 위에 모든 메소드에 브레이크포인트를 찍어보자고 할 때에 걸릴번도 했던 이 녀석은..

거주지가 CPP 파일이 아니라 H 파일인지라 깜빡하고 넘어갔던 터에.. 디스어셈블까지 걸어보는 상황에서야 겨우 잡혀주시고 만 것.

테스트하느라 파엎은 코드들을 정리하는 작업까지만 가뿐히 마치고 갈까 했으나..

이미 야심한 시각. 숙소까지 느린 걸음으로도 10분이면 되는 나는 그렇다 쳐도 집까지 30분 차까지 끊긴 시간의 세원옹을 위해서라도 1분이라도 일찍 일어나야 한다!!

…..네..사실은 고치고나니 맥이 빠져서 귀찮아진거예요 ;ㅁ;

여튼 그렇게 그날의 디버깅세션은 막을 내리고..

집에가던 중 갈림길에서 본인은 세원옹에게 감사의 한마디를 건넨 것으로 오늘의 얘기는 끝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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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생각해보니 세원옹한테 맛난것 대접하기로 해놓고는 깜빡하고 있었다!! 쏘리 세원옹.

ps. 디버깅작업과는 직접적인 관계없지만, MAX 플러그인 관련하여 메모 몇가지.

1. modifier 에 의해 변경되는 mesh 의 출력은 각 modifier context 에 속한 mesh 가 아니라, 제일 밑단의 object 가 들고 있는 mesh 이다. modifier 들은 이 mesh 를 출력에 맞도록 변화시켜 줄 의무가 있다.

2. 하지만 각 modifier data 클래스는 이 mesh 들에 대한 사본을 가지고 유지할 필요가 있다. 이건.. 왜그랬더라? ;ㅁ; 까먹었네.. 일찍 좀 정리할걸..
여하튼 modifier data 클래스의 mesh 사본의 동기화는 Modifier::ModifyObject() 메소드에서 해 주면 된다.

3. face selection 의 출력 역시 원본 mesh 상의 selection data 에 값을 반영해주면 될 듯 하지만.. 이게 심히 fake 임. 원본 mesh 의 face selection bit array 에 값을 백날 때려넣어도 출력 안됨. 이는 Mesh::render() 메소드에는 face selection 을 출력하는 부분이 구현되어있지 않기 때문이다.(Modifier 에서 구현된건가 그럼..? 정확히 모르겠네 지금으로선) 여하튼, Modifier::ChannelsChanged() 의 반환값 중에 PART_SELECT 플래그가 확실히 세팅이 되어있어야 적용이 된다.

4. Mesh 클래스의 인스턴스를 마련하고, Mesh::render() 함수를 호출하는것만으로 뷰포트상에 임의 mesh 를 출력할 수 있다. 그러나, Mesh 클래스 인스턴스를 생성하는것만으로 무조건 뷰포트상에 렌더링이 걸리게 되는 것은 아니다. Display() 메소드 를 가진 녀석 내부에서 Mesh::render() 를 호출한다던가 하는 식으로 렌더링 메소드를 명시적으로 호출해줘야한다.

날림으로 적었더니 내용은 개발새발.. 다른사람들은 알아먹기도 힘들 말을 적어놨고..

괜찮아. 나중에 나만 알아볼수 있음 돼….
(…과연 알아 볼수나 있겠니? -ㅂ-; )

음악과 함께하는 격동의 근현대사

(個人史 임 -ㅂ-)

태초에 블로그가 열리고 이튿날째에 음악 바통을 포스팅했나니, 오늘 글은 그 음악바통 포스팅의 일부를 디테일업 한 버전이랄까..

예전부터 한 번은 정리하고 싶었던 ‘들으면 특정 시기가 떠오르는 음악들’.

처음엔 강렬히 떠오르는 몇곡만 정리하려고 했는데..

하다보니 중간중간 빠진거 다 끼워넣고 좀 약한 넘들도 끼어들고 해서 분량이 늘어났다….만 열심히 타이핑한 노력이 아까워 빼진 않겠심. 그냥 ㄱㄱ.

1989년 국민학교5학년 겨울방학 – C.C.Catch ‘Backseat of your Cadillac’
– 당시 Goldstar 휴대용카세트플레이어 번들 테잎에 수록되었던것으로 추정되는 곡. 5학년 겨울방학때 보이스카웃 머시기로 대구 팔공산 갔을때 귀에 내내 꽂고 있었던 터라..
회사 다니기 전까지 이 곡 제목이 도대체 뭔지 모르고 있었는데, 2000몇년도던가 나우누리(…)에서 돌아댕기던 ’80년대 유로댄스’라는 곡모음집에서 발견. 감동의 재회.

1990년 국민학교6학년 – 조정현 ‘그 아픔까지 사랑한거야’
– ….뭔가의 이유 때문에 단체로 벌 받으러 마루에 우루루 나가서 서 있는 동안, 친구 녀석이 이 노래를 개사해 부르던게 생각난다.

1992년 중2 여름 – 서태지형님의 1집
– 설명이 필요없심. 카세트 플레이어에 걸어놓고 테이프 처음부터 끝까지 ‘Yo! Taiji’ 부터 ‘Missing’ 까지 들으며 지냈…

1992년 중2 겨울방학 – 윤종신 2집 ‘Sorrow’
– 타이틀곡 ‘너의 결혼식’ 보다는 ‘이별연습’이 더 좋았다. 인순이 누님의 원곡이 있다는건 한참 뒤 노래방에서 부르게 되면서 알게되었지만..

1993년 중3 가을 – 015B 4집 ‘The Fourth Movement’
– 요 앨범도 통째로. 왠지 모르게 진주로 시험보러갔던때가 생각남.

1993년 중3 겨울방학 – Mr.2 ‘하얀겨울’
– 겨울방학이 되자마자 장만한 486SX 시스템에 딸려온 노래방 프로그램으로 무던히도 불러댔었지.

1994년 고1 봄 – Ace of Base 1집 ‘The Sign”
–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날씨에 창문을 열어놓으면 기분좋게 살랑거리는 바람. 침대에 누워 맘에 드는 잡지를 읽으며 듣다가 잠들곤 하던 앨범. 요것도 통째로 사랑해주었다. 명반이지..

1994년 고1 가을 – Crash 1집 ‘Endless supply of Pain’
– 교실이데아의 ‘그 부분’을 부른 Crash의 보컬 안흥찬.
교실이데아를 통해 Crash 를 알게되고, Crash 가 부른 Smoke on the water 를 통해 Deep purple 을 알게 된.. 희한한 사슬의 연결고리.

1996년 고3 여름 – 서지원 ‘내 눈물 모아’ 삐삐밴드 2집 ‘불가능한 작전’
– 고3여름방학 보충수업 후 저녁까지의 자습시간… -ㅂ-

1996년 고3 겨울 – 노땐스 ‘골든 힛트 일집’
– 신해철,윤상 콤비의 프로젝트 앨범. 첫 앨범 제목이 ‘골든 힛트 일집’ 이다. 그리고 그 이후로는 앨범이 나오지 않았지… -ㅂ-

1998년 대학2학년 늦가을 – Chet Baker ‘As time goes by’
– 정남양 쌩유

1999년 대학3학년 봄 – S#arp ‘Lying’, 윤종신 7집 ‘후반(後半)’, 신해철의 ‘Monocrom’
– 대학 2학년 겨울방학때 홍렬이하고 같이 윤종신 7집앨범 콘서트에 갔었다. …앨범 수록곡은 한곡도 모른 상태로. 종신이형님이 빤히 보이는 앞쪽 자리였거든.(..두번째로 비싼 좌석이던가..홍렬이가 산 표라 잘 모르겠심) 그게 미안해서(?)였는지 3학년 봄에 시디까지 구입해서 열심히 들어드렸심. 노래 좋더만. 같은 시기 해철옹의 Monocrom 앨범과 함께 두 앨범과의 깊고 끈적한 양다리가 지속되던 시절..
S#arp ‘Lying’ 은 동대문으로 옷 사러 석호녀석과 갔던 때가 생각나는구만..

1999년 대학3학년 가을 – Smile.dk ‘Butterfly’
– 말이 필요없는 DDR 의 명곡. 채보가 널널해 나같은 몸치도 퍼포 넣어가며 플레이 가능(…)

2000년 입사 첫 해 봄 – 플스2판 TTT BGM 中 샤오유 스테이지, 잭2 스테이지, 엔딩
– 첫월급…과 함께 발급된 내 생애 첫 신용카드로 긁어주신 일판 신품 플스2와 TTT(할부는 무려 9개월)
남코의 BGM 코드가 나와 잘 맞다는것을 확인.

2000년 입사 첫 해 여름 – 이박사 ‘Space Fantasy’
– 테크노뽕짝의 거장 닥터리. 그의 불후의 명곡. 당시 같이 일하던 명진이와 나는 이곡을 들으며 ‘세상에 이런 곡이’를 연발할 수 밖에 없었다.

2000년 입사 첫 해 가을 – Ridge Racer 5 BGM 中 ‘Euphoria’
– 그 당시 놀러나갈때 귀에 꽂고있었거든.

2001년 대만출장중 – S#arp 의 ‘For you’
– S#arp 의 원곡이 아니라, 당시 대만 사무실 칸막이 옆 노래연습하는곳에서 대만 가수(혹은 가수지망생..)이 번안해 연습하던 곡으로 처음 접함. 접한 정도가 아니라 거의 세뇌수준(2달 내내 들었심-ㅂ-)
그래서 그런지 원곡 들어보니 좋더만(…)

2001년 가을 부터 현재까지는 Kyoto Jazz Massive 와 Jacques Loussier Trio 의 지배를 받았던 지라.. 특정 때와 음악이 매칭된 기억이 없다.

나는 백기사로소이다.

1차 출처 : http://www.wjthinkbig.com/kingdomality/kingdom.html
2차 출처 : http://junhwee.rune.info/tt/index.php?pl=156

포스팅 읽은지는 꽤 됐는데, 지난번에 한번 해보려다 무슨 이유 때문에서인가 안하다가 오늘 지민씨한테 얘기 들은김에 해봤심.
(…’무슨 이유’는 첫화면에서 물어보는 이름이랑 메일주소 넣기 꺼려지는거 때문이었던거 같구만.. 지금 생각해보니 -ㅂ-; )

제목에서 밝힌 바와 같이, 나으 테스트 결과는 백기사!!

http://www.wjthinkbig.com/kingdomality/wknightkr.html

…근데 테스트 결과 화면이 뜨는 순간.. ‘나 이 화면을 꿈에서 본거같아!!!’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몇달인가 몇주 전에 TFH 에서 링크 보고 해봤었던 같은 묘한 기분과 함께.. 그때 결과는 흑기사였던듯한 아련한 느낌~

http://www.wjthinkbig.com/kingdomality/bknightkr.html

..지금 생각해보니 둘 중에선 백기사쪽이 더 가까운듯…. (아니면 지금 ‘백기사 모드’ 인건가!?! )

하지만 뭔가 재미없는 캐릭터인거같다 ;ㅁ; 난 재미있게 살고싶은데 -ㅂ-;

이건 테러가 아니라..

폭격이다. 이 야밤에.

http://blog.naver.com/lasagna7

요며칠 연이어지는 음식 관련 시리즈. 오늘은 다른 블로그 링크.

책 주문할거 있나 하고 yes24 들어갔다가 첫화면 광고에 ‘수상한 요리책’이라는 제목에 낚임
(이때까지만 해도 낚였다고 생각했심. ‘자극적인 광고 문구에 현혹되어 클릭하는거야’…라고 생각했으니-ㅂ-; )

근데 책 소개 중간에 나오는 블로그 링크를 따라가서… 포스팅 몇개를 보다 보니까.. 낚인게 아니네?

요리 메뉴들이 익숙한듯하면서도 살짝살짝 색다른것이 아주 좋았심.
음식 사진도 정말 맛깔스럽게 찍혀있더라.

야밤에 침 줄줄 흘리면서 클릭하다 정신차려보니 어느덧 시간이…

나머지는 다음에 보기로 하고 일단 링크저장.

다른때 같으면 개인용으로 쓰는 위키의 링크페이지에 기록하고 끝낼 테지만,
요번엔 나혼자 침흘린게 아쉬워 다른 분들도 공복에 테러를 당하는 쾌감을 느껴보십사(…) 굳이 포스팅으로 남김.

이제 자야지-ㅂ-;

코드탐정 세원옹과 함께하는 신나는(…) MAX 플러그인 디버깅

3DS MAX SDK 로 modifier 플러그인을 작성하던 윤모씨.

작업도 막바지에 이르러.. 자체 최종 테스트를 진행하던 도중,
standard primitive 에 edit mesh 를 적용하고 그 위에 작성하던 플러그인(FaceMarker) 를 적용시켰을때 선택된 face 가 표시되지 않는 문제를 발견한다.

standard primitive->edit poly->FaceMarker : OK
standard primitive->convert to Editable Poly->FaceMarker : OK
standard primitive->convert to Editable Mesh->FaceMarker : OK

…이렇게 문제가 되는 상황과 유사한 조합 세가지는 멀쩡히 되던 터라, 한편으로는 별 문제 없겠지 라고 생각하고, 한편으로는 ‘이거 맥스의 버그 아녀?’ 라고 택도 없는 의심을 품던 차..

FaceMarker 대신 유사품 Mesh Select(맥스의 내장 플러그인)을 적용했을때는 전혀 문제가 없는것을 확인!! 본격적인 디버깅에 착수하게 된다.

…허나 반나절이면 끝날 줄 알았던 이 디버깅 작업이 하루가 되고 이틀이 되고 주말이 지나고..이러다가 또 일주일이 훌쩍 지나버릴지도 모르겠단 위기감이 뒷골을 타고 올라오면서(참고 : 다른 작업으로 이미 일주일을 말아먹은 상황-_-; )…
2006년 4월 19일 19시, 업무시간 종료시점에 다음과 같이 결심하게 된다. 당일 23시 59분까지 디버깅 작업을 진행해보고, 딱히 해결방안이 나오지 않으면 일단 제끼고 다음 작업을 진행하자고.

하지만 해결책이 보일듯말듯 상황은 점점 꼬여만 가던 22시 30분경..
작업을 마치고 귀가하려던 세원옹이 윤모씨의 작업에 눈을 돌리게 되었으니..

…to be continued

큰일났다..

유부깅씨, 민보보사마와 나 셋이서 어떻게하다보니 결성하게된 먹자모임. 어제 메뉴는 감자탕.
감자탕이야 뭐 어디가나 비슷하지 않겠냐고 별로 뒤져보질 않다가, 며칠전에 어찌어찌 해서 알게된 사실. 돈암동에 감자탕골목이 있다네?
그걸 보구서 희미하게 떠오르는 기억.. 나는 몇년전에 거기 가서 감자탕을 먹은적이 있었다!!
해서, 약간의 악플(…)이 보이긴 했지만 추천이 많은 돈암동 ‘태조 감자국’을 찾아갔다.

맛있다!! >ㅂ<

남자 넷이서 2만원짜리 대짜에 밥도 3인분이나 볶아먹었는데 남기지 않고 싹싹.

앞으로 감자탕 먹을 일 있음 저기로 갈테닷.

….근데 감자탕 먹었다는게 큰일은 아니고..

http://kwangjang.cyworld.nate.com/news/View.asp?ArticleID=2006041315465029138&PID=C0

한번 시작(?)했더니 요즘은 이런 글만 계속 눈에 들어오네.

요게 큰일이란 말씸.. -ㅂ-;

낙산공원기행

‘서울의 공원’을 뒤지다 발견한 낙산공원.

처음엔 지도를 잘못 봐서 저기가 와룡공원 이랑 같은 데 인줄 알았더니.. 아니었심.

여하튼 와룡공원에서 끊긴 서울성곽 자락이 계속되는 곳이 저곳쯤이겠거니..하고 가봐야지말아야지 벼르던 차..

얼마 전 종이접기모임에서 만난 누나가 얘기하길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에서 김수로가 조깅하던 곳을 촬영한 장소가 바로 낙산공원이래네?

마침 지난 일욜 오후 외출하고 돌아오는 길에 신설동서 1호선 지하철을 탔는데.. 돌아오는 길 중간에 내려서 들렀다 가면 딱이겠다는 생각이 띵~

(그래.. 사실은 밖에 나온김에 다 해결(?) 하고 가자는 심사였심. 귀차니즘사마께선 나를 주말에 왠만해선 밖에 안내보내주시잖니?)

여튼 대학로쪽인가 동묘앞쪽에선가 갈 수 있을거 같다는 희미한 기억에 7천원 정액제 요금의 네이트를 이용해 폰으로 네이버지식즐에 문의해보니.. 마로니에공원쪽 출구로 나오면 낙산공원길 표지판이 보인댄다.

….보이기는 개뿔-ㅂ- 민토 별관 뒷골목즈음에서 남쪽으로 한참 내려온 곳을 헤매다 표지판 발견.


(아가씨 찍는거 아녜여..-ㅂ-)

표지판이 향하는 골목을 주욱 올라가면 된다. 경사가 꽤나 가파르다. 오르다 보니 묵직한 카메라를 든 사람들이 몇몇 보이네? 나중에 알고봤더니 여기 출사지로도 유명한데라고..

공원입구. 기념관이 있고 그 앞에 약간 널찍한 공간이 있음. 동네꼬마들 인라인스케이트장.

앞쪽으로 보이는 길을 따라 올라가면 전망광장이 나온다.

낙산공원의 장점은 대학로 일대를 내려다볼 수 있는 탁 트인 고지대라는것. 하지만 내공부족(…이라기 보단 내공같은거 원래 키우질 않았다-ㅂ-; )으로 ‘성북동 일대를 내려다보는 거만함을 즐길 수 있는’사진은 없심.

오르막을 오르던 도중 대충 동북쪽으로 추정되는 왼편을 소심하게(…)바라보며 한컷. 아마 쪼그맣게 보이는 높은 건물중에 판타지움 건물이랑 성대 건물 건물이 있을거다.

그리고 이건..


좀 더 틀어서 뒤쪽에 자리잡고 계신 서울타워를 주인공으로 한컷.

두어장 찍고 길을 오른다. 역시 경사가 가파르다. 별로 길진 않다. 낙산공원 전체도 그리 크진 않심.

전망광장 옆으로 내가 그리도 찾아헤매던 서울성곽 자락이 자리를 잡고 계신다.
…그리고 전망이 좋아서인지 성곽 자락 중간중간엔 어김없이 커플들께서 한자리씩 차지하고 계시더군.


(가운데 커플, 지금 뭐해?)

아무것도 안한다.

성곽 자락을 따라 산책로가 길~게 나 있었으면 했건만, 유감스럽게도 그렇진 않더라. 사진 오른편 바깥쪽엔 성곽 자락 끝으로 놀이터같은 곳이 마련되어있는것으로 공원은 끝나 있었고..


왼편에는 바로 내려가는 길이 이어져있다.

내려가는 길도 금방. 내리막 시작하는데서 끝이 보인다. 내리막 끝은 남아있는 성곽 자락을 따라 길이 계속 이어진게 아니라 중간에 벽을 세워놓고 만든 공터에 벤치등을 놓아두고는 ‘제3전망광장’이라고 이름을 붙여놨더라.

…근데 사방이 막혀있어서 아무것도 ‘전망’ 할수는 없심.

이곳에서 다시 대학로쪽으로 빠져나가는 길이 연결되어있다.

계단도 가파르고 계단이 끝난 동네 골목도 여전히 가파름. 사람 사는 동네가 분명한데 분위기가 구석지고 왠지 을씨년스런것이 어두워지면 이쪽 길을 이용하긴 좀 곤란할듯..

이쪽은 길이 좀 구석져서 나중에 대학로쪽에서 이 길을 찾아 올라오긴 좀 어렵겠다 싶었는데.. 빠져나오는 중간에 예전에 한 번 가 보고 다시 가보려고 벼르고 있는 만두전골집을 발견!! 다음번에도 그리 어렵잖게 찾을수 있을것 같단 생각이 들어 안심.

마침 그 집이 눈에 띈 김에 가서 저녁을 해결할까 했으나.. 불러낼 만한 사람이 없어 패스! 거기도 조만간 가 봐야 되는디….
(먹으러 갈 곳만 늘어나는구나!!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