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했습니다.
(요건 뭐.. 이사하겠다고 결정난 그날부터 메신저 대화명에다가 걸어놨으니 아실 분은 다 아는 얘기겠지만서도.)

2000년 2월달에 구의동 회사건물(..정확히는 회사가 입주해있던 소프트웨어 지원센터건물) 수면실에서 시작한 서울살이 6년 8개월을 강북에서 보내다 드디어 강남에 입성했근영.

내 돈 벌어서 강남에 아파트 사서 이사온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것보다 쪼금 못 벌어서 내 돈으로 전세를 얻어왔냐하믄 것도 아니고.. 회사 숙소가 이사하는 바람에 얼결에 강남생활을 하게 된 것이니 그닥 자랑할만한 건덕지는 없는 껀수지만서도..

좋긴 좋네요(…)

압구정 역도, 강남역도, 코엑스도 직선거리 2km 반경에 모두 들어옵니다.
…라는 말은, 한수이남(…) 웬만한 노는 동네 어디서 약속을 잡더라도, 차비 냄겨둘 걱정 없이 밤늦게 새벽나절까지 놀아제껴도 집에 어떻게 가나 걱정할 필요가 없어졌다는거져.(걸어서 30분이니)

어쨌든 숙소 이사를 갑작스레 해버리는 바람에 한달정도를 강남에서 강북으로 출근해야되는 상황이 되어버렸슴다.
역방향이라 길은 안막혀서..숙소에 같이 생활하시는 분 차를 얻어타고 출근하니 딱 30분 걸리는근영.
뭐 이것도 담달까지이니 별 문제가 없긴 한데..

한달에 한강을 건널 일이 몇번 없다가.. 매일같이 왔다갔다 하면서 창밖을 보니..
강가 풍경.. 특히나 야경이 웨이리 멋진것이빈까!?!?!?!?

한밤중에 차를 몰고 한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따라 북에서 남으로 내려갔다가..다시 그 옆의 다리를 타고 남에서 북으로 올라갔다가 하면서 서울의 야경을 즐겨보고 싶은 생각이 마구마구 들더라는 것입니다.

그나마 지난달까지 차를 사고싶은 생각이 불쑥불쑥 튀어나오는것을 G25로 일단 막음해뒀는데..
한강변을 따라 보이는 서울의 야경이 또한번 뽐뿌질을 하는근영.

핫핫. 그래도 괜찮아요. 이번건 지를 능력이 안되거든요. 그러므로 안심(…)

…렌트카라도 빌려서 해볼까 이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