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은 ‘건전하게’라는 단어가 그리 적당치않은 선택이란 생각이 들지만..
이런걸로 꾸물거리다간 포스팅거리가 그냥 날라가버리는지라.. 일단 고!
어찌어찌 하다보니 피곤한 몸으로 잠도 부족한 상태로 월요일을 맞이하고 말았다.
몸 상태가 말이 아니란 말씀.
당장 컨디션이 말이 아니니 꾸벅꾸벅 졸면서 일도 제대로 못 하고 있지만,
기실 좋지않은 점은 그 뿐이 아니라는 사실.
일 자체가 잘 안 될 뿐더러..
나같은 감성주도형 프로그래머(…라는 단어 – sensibility-driven programmer – 가 정말로 쓰이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ㅅ-; )는…. 코드 설계 작업이 전~혀 되질 않는다.
요구사항이 주어졌을때 이걸 코드로 어떻게 풀어나가야겠단 견적이 안 나온다는 얘기.
게다가..신체 상태가 좋지 않은 만큼 정신작용도 위축되어 마음의 여유가 바닥나게됨.
상대방이 걸어오는 농담에도 발끈한다던..가, 재치있는 멘트로 치고 넘어갈 수 있는 대화에서도 버벅버벅찌질찌질거리면서 분위기를 어색하게 만들기 십상이라는거.
무언가 해야할거같긴 한데 딱히 손에 잡히는게 있거나 하고싶은 의욕이 나지 않는다는 -> 더더욱 무언가 해야할거같다 -> 손에 잡히는건 없다의 악순환을 반복하는 상태가 되고(이러다 보통은 뭔가 자극적인걸 찾게 되져. 쩝-ㅅ-)
이러한 정신상태에 역으로 신체가 다시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인지..
먹는 양이 늘어나고 먹어도 배가 고픈 상황에 이르게 된다는거 !!!
많이 먹으면.. 소화시키느라 힘들고 몸은 무겁고 컨디션은 좋아질리 없고……
그래서!!!
제 시간에 자고 제 시간에 일어나며(차마 일찍자고 일찍일어나..라곤 못 적겠심-ㅅ-)
매일 꾸준히 운동을 하는..
생활로,
돌아가기로 결심했슴다.
……근데 내일도 모레도 저녁에 술약속인데 이를 어째 -ㅅ-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