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게리온: 파 를 보았습니다.

‘어차피 TV판이랑 같은 내용 조금 편집한거 아냐?’ 라고 생각하고 넘겼으면 평생 후회할 뻔 했습니다. 농담이 아니라 정말로 보다말고 울 뻔 했거든요(…) ‘내 생에 에바를 극장에서 볼 수 있게 되다니'(예전 에바를 처음 접했을 당시 매체의 한계로 인한 조악한 화질에 만족할 수 밖에 없었을 때와 대비해서)라던가 TV판에서보다 몇단계 레벨업된 디테일에 대한 감탄이라던가 메카닉물에 뿅가는 (남자의) 본능(?)을 자극하는 부분이라던가..뭐 여튼 여러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만 여튼 영화관에서 보고서 이만큼 만족한 작품은 없었던거 같네요.

어차피 ‘에바의 현역 팬’인 분들이야 뭐.. 영화 개봉되기 전에 노출된 정보도 찾아다니며 다들 확인하시고 작품 자체도 시사회 예매 오픈날짜까지 챙겨가면서 예약해서 보셨을테지만,
저처럼 에바덕후와 일반인(…) 중간 쯤에 발을 걸치고 계신 분들 중에서 ‘볼까말까볼까말까’고민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꼭 가서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더 얘기하면 저도 모르는 새에 스포를 흘릴거 같으니 이만하고, 이번 ‘파’ 감상의 재미를 배가시켜주었던 글의 링크를 첨부하니 감상하러 가실 분들께서는 읽어보고 가시는것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작품 속 떡밥들에 대한 고찰’ 이라는 제목으로 DVDprime 에 올라온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