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훈이의 안내로 향하게 된 서울역사 내 갤러리아 콩코스 4층의 퓨전중식집 T園
(http://www.t-won.com ...이름 뒤에 연이어 링크를 다니 왠지 광고삘이지만.. 사진이 없으니 아쉬운대로 링크의 사진들로 어떻게 안되겠니?)

오늘 챱챱하신 메뉴를 살펴보자면..

원래는 토마토소스 탕슉과 군만두를 필두로 기타등등(...)의 메뉴를 더해 인원수에 맞는 양을 맞추자..라는 계획이었는데,
방문 당일인 오늘 네비게이터 최기룽으로부터 볶음밥이 맛있다는 추가정보를 입수, 오늘의 메뉴에 추가.

그리고 T園을 다녀온 블로거의 포스팅으로부터 '스프링롤'이 괜찮다는 정보를 입수해 이녀석도 메뉴에 추가.

마지막으로 현장에서 고른 메뉴로 소고기탕면. 이렇게 다섯가지.

오늘의 기대 대비 만족감의 대상은 바로 '소고기탕면'!

T園이 면은 별로더라는 최기훈이의 평에 따라 면류를 추가할까 말까 갈등을 잠시(..한 3초?)때리다가, 유부깅씨도 나도 면을 좋아하는데다 메뉴 하나 정도는 모험을 걸어볼만 하단 생각에 과감히 추가.

근데 이게 대박 히트였심.

담백 개운한 국물에 죽순버섯등 야채류 씹히는 맛이 그만인데다..
소고기탕면이니 소고기가 들어있지 않겠심? 근데 이게 그냥 소고기 달랑 썰어서 띄워주는게 아니란 말이지..
두껍지도 얇지도 않게 적당한 두께의 쇠고기에 간을 한 다음 찹쌀가루(..아님 녹말가루이려나?)를 묻혀 튀겨서!! 넣었다는 것이지.
물론 국물 속에 오래 담겨 있어서 바삭한 맛을 느끼기는 어려웠지만서도.. 고기의 타격감이 밋밋하지 않고 쫄깃해서 좋았다는 것. 게다가 소고기의 양도 넉넉.
면의 타격감도 그리 나쁘지 않았던듯 하지만 별로 먹질 못해서.. (볶음밥에 잠시 정신이 팔렸다가 돌아와보니 면은 이미 오링 ;ㅁ; )

하지만 그 볶음밥이 개인적인 만족도 100% 였다는것에.. 면을 놓친 아쉬움이 상쇄되었심.

어느정도였냐면.. 드디어 볶음밥을 위해 대만을 가지 않아도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달까.

최기훈이도 홍콩여행때 먹었던 볶음밥에 견줄만하다 호평. (유부깅씨는 취향에서 약간 벗어난듯해 아쉬웠지만..)

여튼 앞으로 볶음밥이 그리워지면 이곳을 찾을테다!

치즈가 듬뿍 들어있는 스프링롤은 나 혼자만 좋아라하는 분위기. 하지만 개인적으론 이것도 매우 만족스러웠심. 오장육부를 가득 메워주는듯한 이 리치함이란! (느기한거 싫어라하는 분들은 주의!)

둘이서 밥먹으러 가게 된다면 볶음밥+소고기탕면, 좀 더 배부르게 먹고싶다면 여기에 스프링롤 하나 추가하면 아아주 퐌타스틱한 세팅!
2006/05/01 22:07 2006/05/0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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