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고추

취미들/요리하거나 먹거나 2005/06/27 23:55 posted by 윤뿌쮸
간장고추..혹은 고추장아찌..? 고추장아찌가 표준제목(?) 인거 같은데 나는 왠지 간장고추가 맘에 든다. 고집하곤~

여하튼 작년에 친구네 집에서 담근 간장고추를 얻어먹어보기 전까지는 '고추를 저렇게 해봤자 무슨 맛으로 먹냐?' 라면서 입에도 대지 않았었는데..
한번 먹어보고서는..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덩달아 입에 잘 대지도 않던 매운고추를 고기 먹을때 꼭꼭 챙겨먹는 버릇까지 생겨버렸다.) 고추의 매운맛이 은은하게 깔리믄서.. 짭짤새콤달콤한 맛이 아주 기냥 끝내준다는거지~ (후릅~)
이 간장고추 국물(?)..그러니까 간장물(+그 외 재료들)에도 새콤하면서 매콤한 맛이 배어 있어서.. 군만두같은거 먹을때 찍어먹음 그게 또 왔다다. =ㅂ=)b

요즘은 김치는 없어도 간장고추 두개만 있으면 라면한그릇에 밥말아먹는거 OK일 정도니..

어쨌든 그 친구를 졸라 비법을 훔쳐(?)내었으니.. 실전되기 전에 이곳에 기록으로 남겨 후세에 전하고자 한다.

고추는깨끗이씻고꼭지를1cm남겨자른다음항아리에담는다

물1·간장2·식초0.5·설탕0.5 비율로10분정도 끓여 소스를 만든다

소스를 식힌후 붓고 돌로 눌러둔다

간장은 아마도 샘표양조간장

고추는 아마도 가을에나는 초록색고추로 단단하고 매운종
(어느건지 정확히는 모름..안타깝다!) 일반적인 매운 햇고추인듯

담근후 1주일부터 먹을 수 있음(근데 맛이 드는건 한달정도 되야되는거같더라)

고추가 다 잠기게 붓지말고 맨위는 안잠기게 해야 맛이 제대로 든다.
(고추에서 물이 나오기때문)

먹을때 맨아래부터 퍼서 먹을것


참고로 나물이님의 고추장아찌 레시피. 요건 아직 못 해 봤는데.. 위 방법대로 한번 더 담가서 레시피를 확실히 내걸로 만든 다음(?) 한번 시도해봄직하당..

그리고 간장고추 사진도 다음번에 만들면서 찍어서 올려야지.. 지난번에 담근건 거의 다 먹었다.
=ㅂ=;
2005/06/27 23:55 2005/06/27 23:55